프라이머 클럽에서 배운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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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클럽에서 배운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

대모산개발단이 프라이머 클럽 28기에 합류했습니다. 임원진 다섯 명이 함께 워크샵에 다녀왔는데, 하루 동안 들은 이야기가 워낙 빽빽해서 돌아오는 길에 각자 메모를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님 강의

스타일쉐어는 초기 3년간 매출 없이 플랫폼만 운영했다고 합니다. 첫 창업임에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조언자 그룹’이었다고 합니다.

핵심은 투자자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헷갈리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잘 보이려는 순간 조언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조언은 “진짜 사업을 하는 사람을 만나라”는 말이었습니다. 밖에서 멋있어 보이는 사람보다, 자신의 고객과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진짜’라는 것이었습니다.

KPI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신사는 거래액이 진짜 목표인데 트래픽을 KPI로 잡으면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는 사례를 들려주셨습니다. 수익모델 자체가 KPI가 될 때 모든 팀의 싱크가 맞는다는 원칙이었습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기업이 정리해 둔 거대한 기업문화를 그대로 따라가면 오히려 삽질하게 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스타트업은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것부터, 정말 필요한 간단한 것들을 하나씩 정해가며 스스로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의가 조직문화의 현장”이라는 말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신입 직원은 회의에서 우리가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 목표를 미달했을 때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문화를 체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의에서는 반드시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를 정하고, 다음 회의에서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저희도 30명이 넘는 조직이다 보니, 이 원칙을 전체 회의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워크샵 이후에는 주간 스프린트 체크 방식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님

호갱노노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서 들었는데 프로세스가 독특했습니다. 스프린트 기반이 아니라 기능 단위로 1~2일 내 배포하고, 피드백 댓글이 달리면 문제를 해결해 바로 다시 배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명의 개발자가 기획부터 풀스택 개발, DB, 배포, 지표 트래킹까지 총괄하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런 프로세스를 받아드려서 회사의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려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은 어려울 때 오히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첫 창업 때는 돈이 없어 정말 필요한 일에만 집중하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만, 두 번째 창업 때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되어 오히려 성공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역설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가져온 실전 체크리스트

워크샵 내용을 정리하면서 저희 조직에 바로 적용할 것들을 아래와 같이 뽑아보았습니다.

  1. KPI 점검 • 우리의 진짜 목표(매출)와 주간 지표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2. 회의 규칙 • 모든 회의에서 “누가/언제까지/무엇을”을 정하고, 다음 회의에서 달성 여부를 점검합니다.

  3. 네거티브 피드백 • 기대치와 어긋나면 빠르게 피드백하고, 이를 일상적으로 쌓아 보상 조정도 납득 가능한 구조를 만듭니다.

  4. 조언 구하기 • 내부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질문해야 실질적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배포 속도 • 기능 단위로 빠르게 배포하고, 피드백 루프를 짧게 가져갑니다.

다섯 명이 다녀와서 각자 메모를 합치니 꽤 두꺼운 문서가 되었습니다. 권도균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평범한 인풋을 넣었는데 탁월한 결과를 내는 것이 경영”이라는 문장을 팀 슬랙에 공유했더니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저희도 약속한 일을 해내고 결과로 증명하는 문화를 계속 다듬어 가고자 합니다. 다음 주부터 주간 스프린트 체크 방식을 바꿔보면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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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모산개발단